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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력 금쪽이 부모력테스트

육아

by 살찐엄마 2022. 3. 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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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력(力)'이라는 말을 사실 최근에 생긴 말은 아니다. 부모력이란 경제력이 아닌 자녀의 행복과 꿈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부모라면 누구나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능력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처음 들어보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금쪽같은 내 새끼' 배우 이지현편에서 언급이 되어서 알려졌는데 전파를 탄 부분은 부모력테스트였다. 다음은 금쪽이 방송에서 나온 부모력테스트 문항이다. 

부모력테스트

1.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는가?

2.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고 있는가?

3.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있는가?

4. 더불어 함께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는가?

5. 끝까지 해내는 힘을 길러주고 있는가?

6. 자존감의 뿌리를 단단히 내릴 수 있도록 나는 아이를 돕고 있는가?

 

부모가 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은 알지만 이렇게 부모력테스트를 읽고 보면 걱정이 되는 부모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문항을 읽고 '헉'하는 마음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인데 그 이유는 문항이 꽤나 추상적이기 때문이다.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고 있는지, 아이의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있는지, 더불어 함께 사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는지, 끝까지 해내는 힘을 길러주고 있는지, 자존감의 뿌리를 단단히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는지 사실 이런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바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 수 있는 부모는 많지 않을 것이다. 

금쪽이 배우 이지현씨는 스스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본인은 빵점짜리 부모라고 하였는데 부모는 완벽하지 않은 존재이지만 그래도 사실 괜찮다. 나 스스로도 한 아이의 부모이기도 한데, 부모가 된다는 것은 사실 쉽지 않다. 모든 것을 아이에게 맞춰야 하고 이해해야하는 양육 스트레스 속에서 아이를 최고로 길러내고 싶은 마음은 쉽게 포기하기 힘들다. 스스로의 한계를 인정하고 도움을 청하는 것이 양육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의 첫 단계라고 생각한다. 부모력은 이런 양육스트레스에서 벗어나야 안정적으로 길러질 수 있을 것이다. 

금쪽이에 나온 부모력테스트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더불어 살며 끝까지 해내는 힘을 기르고 자존감의 뿌리를 단단히 내려 한 개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무조건 훈육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대 인간으로 아이를 존중하고 이끌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자녀를 인정하고 아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 그것이 진정한 부모력이다. 

부모교육을 받으려고 알아보면 그 과정이 상당히 길고 시간이 오래걸리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하지만, 실천 가능한 것들을 하나씩 해내다 보면 언젠가 멋진 부모가 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몇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 아이의 감정을 경청하고 공감한다. (아이가 보내는 사인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 비판적으로 평가, 비교하는 말을 하여 아이의 자존감을 다치게 하지 않는다. 

- 너무 화를 내거나 무조건 허용하지 않고 규칙을 정해놓고 반드시 실천한다. 

- 너무 완벽하려고 스스로를 억압하지 말고 힘들거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인정하고 도움을 청하거나 다른 방법을 찾아서 양육스트레스를 줄임으로서 더 행복한 사람이 된다.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부모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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